메이저가 28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팀전 8강 B조 1경기에 참가해 아인스를 2대 1로 누르고 조별 풀리그에서 1승을 거뒀다. 메이저는 2세트인 2대 2 경기에서 패하며 에이스결정전을 치렀고, 임수림이 이현진을 꺾으면서 세트스코어 2대 1을 기록했다.
임수림은 “개인전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팀전에서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에이스 결정전을이겨서 기쁘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리고 “1억 상금을 타기 위해 우승을 하고 싶다”고 목표를 말했다.
다음은 임수림과의 일문일답.
-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은
▶ 개인전 떨어져서 그런지 팀전에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예상한 만큼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분이 좋다. 골을 넣을 때 말로 할 수 없는 짜릿함이 장난 아니더라.
- 2세트에서 패한 팀원들에게는 무슨 말을 했나
▶ 힘든 걸 알고 있고, 다음 경기를 위해서라도 뭐라고 할 수 없다.
- 에이스결정전에 내정돼있었는지
▶ 팀원들이 다 잘하지만 내가 나가고 싶어서 자원했다. 팀원들이 의견을 수렴해줘서 출전이 결정됐다.
- 프랑스 선수들로만 구성한 이유가 있다면
▶ 돈이 가장 큰 이유다. 제일 싼 선수들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구매해가다 보니 프랑스 선수들로 구성을 하게 됐다. 또 프랑스 선수들을 좋아하기도 한다.
- 에이스 결정전에서 어떤 전략을 세웠나
▶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왔다 갔다 하며 패스를 주고받는 식으로 하다가 골대 앞에서 바디페인팅으로 상대를 교란시켰다. 세 골 다 그렇게 들어갔기 때문에 내 작전이 잘 통한 것 같다.
- 대회 경력이 어떻게 되는지
▶ 피파온라인3 서머 리그에 출전했고,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에 광주 대표로 8강까지 올라갔다. 챔피언십 개인전은 2차 오프라인 예선에서 탈락했다.
- 팀의 목표는 무엇인가
▶ 1억 상금 수령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생각 중이라 우승이 간절하다. 4강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1승만 더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조 1위로 4강에 올라가겠지만, 못해도 우리는 조 2위를 할 것이다. 메이저Z도 같은 클랜이고 제일 큰 형님들이 속해있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나를 지원사격해주신 아버지와 힘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어머니께 감사하다. 응원해준 클럽원들과 TV로 시청하고 있을 메이저Z 팀에게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