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지난 28일 여대생이 6명의 남녀 일행에게 처참하게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31일 소후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이 날 밤 9시쯤 산둥(山東)성 자오위안(招遠)시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안에서 일어났다.
이 날 살인사건에 대해 자오위안시 공안국은 29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로 "장(張)모 씨 등 6명이 28일 오후 9시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여대생 우(吳)모 씨와 말다툼 끝에 그를 무참하게 때려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이 날 6명 일행이 여대생을 살해한 이유에 대해 관영매체 런민넷은 공안부를 인용해 "'전능신(全能神)'을 믿는 사교 신도들이 전도를 목적으로 피해 여대생에게 다가가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너는 악마다'라고 고함 치며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고 31일 전했다.
중국에서 수백만 명 신도를 거느린 '전능신'교는 종말론을 신봉하는 중국의 사교 일파로 일부 신자들이 한국으로 들어와 포교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