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 보통이 아니다.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용돈으로 700만원을 모으고, 29살에 1억을 모은 여자.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과 관계를 끊고 자린고비처럼 돈만 모아댔던 사람은 아니다. 대학생 동생에게 용돈도 쥐어주고, 경조사비도 넉넉히 넣어 보내는 사람이 어떻게 큰 돈을 빨리 모을 수 있었을까?
저자는 돈을 모으려면 삶의 태도부터 되돌아보라고 조언한다. 인생에서 돈은 그리 중요한 게 아닌데 왜 사람들은 돈돈..거리고 살까? 생각하며 돈을 무작정 싫어하는 건 아닌지. 혹은 이까짓 것 하며 푼돈을 아끼기 보단 내 몸 편한 길을 택하면서도 경조사비 지출은 아까워하진 않았는지 말이다.
이 책은 재테크 상품을 추천하거나 어떤 상품에 어떻게 가입해야 최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 말해주는 책이 아니다. 돈을 왜 모으려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생활태도로 살아야 적게 벌어도 돈이 모이는지 옆집 언니처럼 조곤조곤 얘기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