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는 준혁이가 아니에요!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시리즈, 제25권 『앗, 따끔!』. 병원에 가기 싫어 아픈 중에도 능청스럽게 꾀를 내는 아이들의 마음을 재미있고 환상적인 상상으로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짧지만 강력한 힘을 지닌 글이, 단순한 선과 색깔만으로도 캐릭터를 생생하게 살아 숨쉬게 한 그림과 어우러져 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사자, 돼지, 거북, 악어, 그리고 카멜레온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비유의 대상으로 삼아 웃음을 자아내면서 공감대를 형성합니다. 병원에 대한 공포심과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줍니다.
준혁이는 아파요. 엄마가 아침 먹고 병원에 갔다 오자고 말했어요. 하지만 준혁이는 병원에 가기 싫어요. 그래서 준혁이는 "엄마, 나는 준혁이가 아니에요. 사자예요."라고 말했답니다. 사자는 힘이 세니까 병원에 안 갈 테니까요. 하지만 엄마는 사자도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준혁이는 "엄마, 나는 사자가 아니에요. 돼지예요."라고 말했어요. 돼지는 뚱뚱하니까 맞는 옷이 없으니 병원에도 못 가요. 하지만 엄마는 준혁이에게 형의 옷을 입혔어요. 그래서 준혁이는 "엄마, 나는 돼지가 아니에요. 거북이에요."라고 말했는데…….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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