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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스친 사람 중 니가 있었을지 너를 보고도 고개 돌려 스쳐 지나가야 할 지 모르지만 우리 멀어진 길을 걷고 돌아 다시 내가 너를 보고 네가 나를 보면 그땐 안녕할 수 있을까 달던 우리 두입, 썩은 이빨을 드러내며 스친 길에 무심히 "안녕"할 수 있을까
- 유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