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때로는 새처럼 살고 싶다.
이런 당신의 소망을 이루어줄 새로운 아웃도어의 세계,
트리 하우스를 만나보세요!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 되는
트리 하우스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
우 리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동화를 잘 알고 있다. 자신을 아끼는 소년에게 제 모든 것을 다 내어주는 나무의 이야기는 어린 시절 우리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어릴 적 즐겨 읽었던 [허클베리 핀]이나 [톰 소여의 모험], [타잔]에 이르기까지. 동심을 빛나게 했던 이야기 속의 나무는 늘 우리 곁에 서 있는 친근한 존재였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시멘트와 콘크리트로 만든 집, 빌딩, 사무실. 매연과 각종 소음, 아스팔트로 뒤덮인 길 위에서 우리는 숨이 막힐 지경이다. 그 다정한 친구 같던 우리의 나무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그래서 우리는 헤어진 옛 친구를 찾듯 종종 자연으로 여행을 떠나곤 한다. 거기에는 산과 강이 있고, 꽃과 풀 그리고 나무가 있다. 자연은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위로가 되어준다. 자연 안에 있는 동안 우리는 동심 가득했던 유년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 차갑고 메마른 도시에서는 좀처럼 누릴 수 없는 행복이다. 아파트 담벼락보다는 나무와 산을 볼 수 있는 곳에서 자유로이 자연을 즐기고 싶은 마음. 바람처럼, 때로는 새처럼 살고 싶은 인간 본연의 욕망. 최근 등산과 캠핑 문화의 붐이 일어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자연으로 돌아가고픈 이들을 위한 새로운 아웃도어 문화!
이 쯤에서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여기저기서 웰빙과 힐링을 말하는 시대다. 이제는 하도 많이 들어 귀에 인이 박힐 정도가 됐다. 자연으로 돌아가자, 자연과 더불어 살자고 하는 이야기들은 들어보면 다 거기서 거기고, 등산과 캠핑도 물론 좋지만 이제 할 만큼 한 것도 같다. 잃어버린 동심, 잃어버린 자연을 찾고 또 즐기고 싶은데 구체적인 방법이 묘연하다. 인간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는 동물이라고 하는데, 뭔가 우리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할 색다른 즐길 거리는 없을까? 우리의 상상과 사고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새로운 아웃도어 문화 말이다.
트리 하우스에 대한 생생한 정보가 담긴 가이드북!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트리 하우스-나무 위의 집(이하 트리 하우스)]의 저자인 코바야시 타카시는 '트리 하우스'가 그 해답이라고 말한다. 우리에게 이름조차 생소한 트리 하우스는 말 그대로 '나무 위에 지은 집'이다. 이 신기한 나무집은 동남아시아에서 유럽, 미국, 일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친자연적 건축물이다. 저자는 우연히 세계적인 트리 하우스 건축가 피터 넬슨의 책을 보고 트리 하우스의 세계에 깊이 빠져 들었다. 건축에 대한 전문 지식도 없던 그는 무작정 트리 하우스 제작 방법을 배우기 시작하여 오랜 시간이 지나 어느덧 트리 하우스의 전문가가 되었다. 트리 하우스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은 것이다. 이 책 [트리 하우스]는 바로 저자가 그간 만들어온 삶의 이력서이자 포트폴리오다. 또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트리 하우스에 대한 생생한 정보가 담긴 가이드북이기도 하다.
다양한 사진, 친절한 설명과 함께 떠나는 트리 하우스 여행!
저 자는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존재인 트리 하우스를 다양한 사진과 함께 우리에게 보여준다. 사진에는 그가 직접 만든 트리 하우스가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들이 아름답게 담겨 있다. 트리 하우스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던 독자들은 책에 실린 사진들을 보며 색다른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어렵지 않다. 저자는 친절하고 나긋나긋한 여행 가이드가 되어 독자가 편안히 트리 하우스를 구경할 수 있도록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자연 속으로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마치 숲 속에 와 있는 듯 생생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저자는 각각의 트리 하우스에 얽힌 사연들도 함께 들려주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각종 이벤트에 어울리는 장난기 어린 트리 하우스 이야기부터 죽은 딸을 위해 트리 하우스를 꼭 짓고 싶었다는 의뢰인의 슬픈 사연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드라마들을 읽고 보는 것만으로 독자들은 소소한 재미와 함께 어딘지 모를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트리 하우스에서 또 다른 삶을 상상하다
트리 하우스는 현재진행형의 아웃도어 문화다. 스웨덴에서는 건축가를 대상으로 설계도를 공모하여, 매년 한 동(棟)씩 트리 하우스 호텔을 짓는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각 주마다 멋진 트리 하우스가 꾸준히 세워지고 있다. 트리 하우스가 등산이나 캠핑에 비해 특별한 이유는 어떤 용도로든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이제 나무 위로 캠핑을 떠나고, 아이들만을 위한 트리 하우스 놀이터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또는 노을이 비끼는 트리 하우스 위에서 연인?부부, 혹은 혼자만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나아가 트리 하우스가 한 촌락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근사한 풍경을 상상해보자. 그곳은 자연 속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고, 자연과 더불어 숨 쉬는 친자연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우리의 삶을 바꾸어놓을 또 다른 자연, 트리 하우스를 만나보자
더 중요한 사실은 직접 트리 하우스를 만들거나 그 위에 오르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단지 바라보는 것만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트리 하우스. 콘크리트로 대표되는 차가운 건축의 시대가 가고 따뜻한 나뭇결의 감성을 지닌 따뜻한 건축의 시대가 오고 있다. 트리 하우스를 통해 우리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허클베리 핀]을 보며 느꼈던 나무와 자연이 주는 친근함과 따뜻함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바람처럼, 새처럼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트리 하우스는 '자유'라고. 트리 하우스는 독자들 각자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자연 그 자체라고 말이다. 그리고 혹시라도 직접 트리 하우스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긴 독자가 있다면, 이 책의 말미에 있는 '트리 하우스 만드는 법'을 참고하라. 트리 하우스가 저자의 인생을 바꿔 놓았듯이 이 책 [트리 하우스]가 우리 중 누군가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을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