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RPG로 손꼽히는 ‘엘더 스크롤’ 공식 소설이 완결됐다. 지난 4월에 출간한 <나락의 도시>에 이어 11월 27일에 나온 <영혼의 군주>에서 마무리됐다.
이 시리즈는 2011년 비디오게임 어워드에서 최고의 상인 게임 오브 더 이어(Game Of The Year)를 수상하기도 했던 ’엘더 스크롤 5: 스카이림’의 원작 소설이다. 따라서 소설 속 설정이 게임에도 차용되기도 했으며, 게임을 즐겨본 독자는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이야기는 탐리엘 대륙에 정체 모를 비행 도시인 ‘움브리엘’이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전편인 <나락의 도시>에서 움브리엘의 출현과 제국의 위기, 이를 막기 위해 나선 인물들의 모험이 시작되었다. 이번 책에서는 계속된 위기에 맞서는 주인공들의 사투가 그려진다.
지상에서 살아가는 생명체의 영혼을 빨아들이는 낯선 도시, 그에 맞설 열쇠는 마법의 힘을 지닌 검에 달려 있었다. 마침내 검의 행방을 찾은 황태자와 마법사는 새로운 위기에 빠지고, 적에게 붙잡히고 만다. 그리고 황태자를 뒤쫓던 감찰사는 제국의 심장부에서 음모의 전말을 알아낸다. 반면 공중도시에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머무르던 소녀 연금술사 아나이그는 점차 그 섬에서 탈출하리란 희망을 잃는다.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했지만, 공동의 위기를 막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노력이 과연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가인 그렉 키이즈(Greg Keyes)는 주요 저서로 ‘The Waterborn’, ‘The Blackgod’, Babylon 5 Psi Corps trilogy’가 있으며, ‘Star Wars: New Jedi Order’가 뉴욕 타임스에서 선정한 베스트셀러로 오른 바 있다. 옮긴이 종수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3’의 설정 화보집 ‘케인의 기록’과 소설 ‘바이오쇼크: 랩처’를 번역했으며, ‘위처 2: 왕의 암살자’의 한글화 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2013년에도 소설 ‘엘더 스크롤’ 시리즈, ‘헤일로’ 시리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시리즈, ‘아키에이지’ 시리즈, <언차티드: 네 번째 미궁> 등 다양한 게임원작소설을 출간한 제우미디어는 2014년에도 게임 소설을 지속적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해당 서적들은 전국 주요 서점 및 인터파크, 예스24 등 유명 온라인 서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