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나오면서 유명해진 대이작도. 바위해안과 너른 모래갯벌 볼거리가 많은 신비의 섬이다. 이 섬의 명물은 뭐니뭐니해도 풀등. 바다 한가운데 모래가 쌓여 섬처럼 형성된 지형이다. 배를 타고 직접 가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 것. 대이작도 내 펜션들이 꽤 있고, 낚시, 등산 같은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트래킹 코스도 개발중이다.
대이작도 해안에서 배를 타고 약 500m를 나가면, 물도 아니고, 바다도 아닌 거대한 모래섬이 12시간 주기로 나타난다. 그 모래톱 크기는 동서 2.5km이며, 남북 1km 크기. 그 신비로움은 '모세의 기적'이라고도 불린다. 배를 타고 바다 속에서 솟아오른 '고래등' 같은 모래섬에서 3~4시간 수영을 즐기고, 어부들이 미리 쳐놓은 그물망을 끌어 내며 조개와 골뱅이 등을 채취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 곧바로 다시 배에 올라야 한다.
'풀등'이란, 강 한가운데에 상류에서터 흘러 내려 온 모래가 쌓여 형성돼 축적된 섬의 형태다. 그 크기는 지형과 강 크기에 따라 다르며, 유속 또는 강물 흐름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대이작도 '풀등'은 강에 있는 게 아니라,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모래톱으로, 그 보존가치가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