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운영위원장(@cheolsoo0919 )은 24일 “정치의 근본인 ‘약속과 신뢰’를 지키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24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지난 대선에서 저를 포함한 세 명의 후보와, 새누리당 민주당은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를 국민 앞에 약속한 바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여당은 그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고, 공약이행 대신 상향식 공천이라는 동문서답을 내놓았다"며 "이제 와서 어떤 상황이 달라졌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향해 "약속의 정치, 신뢰의 정치는 이제 포기하시는 것인가. 국민께 드린 약속은 언제든지 버려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으며 답변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