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앞과 옆과 뒤에는 늘 가족이 있어요.
그 사람들에게는 또 그만큼의 가족이 있지요.
지금 자기 옆에 있는 가족의 가족을 불러 보세요.
부르면 부를수록 마음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집니다.
"엄마의 할아버지는 누구일까?" "할아버지의 여동생은 뭐라고 부를까?"
요 즘은 가족의 형태가 핵가족으로 바뀌어 친척들이 많지 않은데다 자주 만나지도 못한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친척들이 낯설고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고모, 당숙 같은 기본적인 호칭들을 학교에서 가르치고 시험을 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쉽지 않다. 호칭을 제대로 알고 쓰는 것은 부모들에게도 어렵긴 마찬가지이다. 결혼으로 새로 만들어진 가족인 인척들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 책은 아이들과 부모님이 부르는 다양한 가족 호칭들을 민규의 가족을 통해 소개하는 책이다. 민규가 소개하는 가족을 따라가다 보면 가족은 나에서 나의 위 세대, 동일한 세대, 그리고 아래 세대로 점차 넓혀진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의 앞과 옆과 뒤에는 가족이 있다. 그 사람들은 또 그만큼의 가족이"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나와 친척의 관계와 친척들을 부르는 바른 호칭을 알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할아버지에서 조카까지, 장인어른에서 처제까지, 어머님에서 도련님까지
주 인공인 민규의 가족은 아빠, 엄마, 그리고 여동생 민지이다. 민규 아빠는 3남 1녀 중 둘째 아들이고 민규의 엄마는 2남 3녀 중 큰딸이다. 민규 아빠, 엄마의 형제자매들은 각각 결혼을 해서 새로운 가족을 꾸렸고 아이도 낳았다. 가족의 가족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 이 책에서 민규 친척들은, 다양한 가족 행사날 만나서 서로가 서로를 부르고 있다. 그림 속에서 민규 친척을 직접 찾다 보면 호칭은 저절로 익힐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결혼해서 새로운 가정이 만들어지면 배우자의 가족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헷갈리기 마련이다. 아이들 역시 부모님이 쓰는 '처제', '동서', '도련님'이 누구를 부르는 말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이 책은 단지 아이들이 부르는 호칭뿐만 아니라 엄마아빠가 사용해서 아이들이 들을 수 있는, 인척간의 호칭까지 다루고 있다. 부모님이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인척들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도 이야기해 볼 수 있다.
퀴즈를 풀며 가족을 찾고, 가계도를 그려 보자
이 책은 민규에서 시작해서 가족을 한 명씩 소개해 나간다. 새로운 가족이 등장할 때마다 가계도에 그 사람이 등장하고 가계도도 점점 확장되어 간다. 그림 속에서 숨은 그림 찾듯 그 사람을 찾고, "어디 어디 있나요?"라는 퀴즈를 풀면서 재미있게 여러 가지 호칭을 습득하게 된다. 책의 맨 마지막에는 우리 가족의 가계도를 직접 그리고 이름과 호칭을 써 볼 수 있는 "우리 가족입니다"라는 부록이 들어 있어 아이들이 직접 오려내어 활동해 볼 수 있다.
[교사 추천사 ]
갈수록 핵가족화 되어 가고 있는 요즘, 아이들은 가족 관계와 호칭을 어려워한다.
이런 책을 아이들과 함께 보며 가족의 이야기를 나눈다면 자신의 존재와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듯하다.
- 서울 신남초등학교 이현미 선생님
이 책은 가족의 수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 가족들의 호칭을 쉽게 알려 주는 책이다.
가족의 호칭을 이해하기 힘든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함께 볼 수 있다.
그림에서 등장인물을 찾아보며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더욱 흥미롭다.
- 안양 만안초등학교 김진숙 선생님
고모, 당숙처럼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가족 호칭들을 학교에서 가르치고 시험도 보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힘들어한다. 이 책은 민규라는 아이의 가족을 소개하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호칭과 촌수를 알려 주는 행복한 책이다
- 인천 부내초등학교 한명자 선생님
우리 어린이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가족 간의 호칭!
이 책은 자연스럽게 가족 관계에 대해 알게 도와줍니다.
핵가족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가족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세요.
- 서울 가곡초등학교 윤선애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