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싱글 ‘그대와 함께면’으로 첫 데뷔 했는데 소감이 어떤가?
“음원 사이트에 제 이름이 노출 됐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했어요. 처음 있는 일이라. (웃음) 주변에서도 제 노래가 좋다고 축하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평소 성격도 밝고 긍정적인 편이라 기쁨은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파이팅 할 겁니다!”
-신인인 만큼 각오도 남다를 것 같다
“식상한 말이 될 수 있지만, 시켜만 주시면 뭐든 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자들도 그렇잖아요? 군대 제대하고 나면 못할게 없다고. (웃음) 지금은 무서울 게 없어요.
한편으론 여타 아이돌 가수들을 보면 나이대가 어리고 앳된 모습인데, 저는 그렇지 않아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생각입니다”
-‘그대와 함께면’의 매력을 꼽자면?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맞춰 가슴 한 켠이 외롭거나, 들뜬 기분을 표현해봤어요. 어느 짝사랑하는 연인에게 수줍지만 용기 내어 고백하는 풋풋한 감정들을 담았습니다. 또 사랑스런 연인들에게는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1집도 준비할 예정?
“싱글을 몇 장 더 내고 대중들의 반응이나 피드백을 받으면서 추후에 1집을 낼 예정이에요. 우선 다양한 장르를 선택해서 보여줄 생각입니다. 완벽주의자는 아니지만, (웃음) 완성도 높은 1집을 발매하고 싶어요”
-노래를 시작하게 된 계기
“초등학교 5학년 때 조성모의 ‘슬픈 영혼식’ 무대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팬심이 가득했죠. (웃음) 전국에 있는 테이프랑 CD를 싹! 그러모을 정도의 열정이었으니 말다했죠. 근데, 지금은 창법이 조금 달라지셨더군요. 가끔씩 예전의 조성모 목소리 톤과 음색을 듣고 싶어 가끔씩 빛바랜 테이프를 틀어봐요.
제대로 배운 시기는 중학교 3학년 때, SM아카데미를 1년 반 정도 다녔어요. 그러다가 고등학생이 되서는 1년 정도 휴학하고 연습실에서 주야장천 트레이닝을 했습니다”
-노래 대회에 참가한 적은?
“중학교 때 파송 콘테스트에 나가서 금상을 탔습니다. 환희의 순간이었죠. 봄날이 온 것처럼 기뻣어요. 지난 13년도에는 ‘별이 빛나는 밤에’ 라디오에 출현해서 월장원으로 뽑혔습니다. 당시 이선희 ‘나 항상 그대를’ 김건모 ‘미련’을 불렀습니다”
-평소 즐겨 듣는 노래나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면?
“어쿠스틱한 리듬을 좋아해요. 기분이 좋거든요. 박효신 노래도 매력적이에요. 특히 미래의 선택 OST ‘It`s You'는 박효신 노래 중 당연 백미죠. 특유의 목소리 톤, 굵은 음색이 포인트인 것 같아요. 인디밴드로는 스탠딩 에그를 좋아합니다.
아참, SBS 'K팝스타 시즌 3'에 출연한 권진아양를 주목하고 있어요. ‘10년이 지나고’를 듣자마자 카타르시스를 느꼈어요. 전율이 일었죠. 노래 중에 톤이 수시로 바뀌는 점에 괄목했어요”
-대중들에게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나?
“가수라면 노래 잘하는 디바로 남고 싶은건 당연한 욕심인 것 같아요. 제가 목소리가 좀 특이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데 많은 사람들이 첫 소절만 듣고 ”아! 이거 누구다“라는 반응이 자연스럽게 나왔으면 좋겠어요. 저만의 브랜드를 론칭한달까? 특유의 창법과 목소리로 대중들에게 각인되고 싶습니다”
-본인에게 노래란 어떤 존재?
“힐링. 기분이 안 좋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눈을 감고 노래를 듣고 있으면 부정적 감정들도 아름다운 선율에 녹아들어요. 한곡이 끝나고 나면 떨떠름한 기분이 한층 개운해 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요즘 댄스곡이 인기인데, 앞으로 할 생각은?
“앞서 말한 각오 때문에 찔리네요. (웃음) 웬만하면 댄스는 피해가고 싶어요. 저야 상관없지만, 제가 춤추기 시작하니 주위사람들이 극구 말리더군요. (웃음) 노래에 열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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