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드는 방법
1. 배추는 들어보아 묵직하고 잎이 파릇파릇한 것으로 고르세요. 시든 겉잎은 떼어낸 후 칼로 반 정도 갈라 손으로 쪼개세요. 물에 한 번 씻어 건진 후 배추 머리 쪽에 굵은소금을 2큰술씩 뿌려 주세요.
2. 배추는 뒤집어가며 6시간 정도 절이는데 한 잎 뜯어 먹어 간간하게 맛이 배면 OK. 소금을 너무 많이 넣거나 오래 절이면 김치 맛이 써집니다. 김치를 절일 때 소금 양을 어떻게 할지 모른다면 조금 적게 넣으세요, 소금을 조금 넣고 대신 양념을 강하게 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방법이랍니다.
3. 무는 3등분한 후 다시 길이대로 얄팍하게 썰어주세요, 무는 자라는 방향으로 썰어야 끊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를 채칼로 썰 경우 물러져 김치가 지저분해진다고 하니 조금 힘들더라도 칼로 채써세요. 갓과 실파는 4cm 길이로 썰어 주세요. 김치에 갓이 들어가면 시원한 맛이 더해진답니다.
4. 찹쌀가루를 물에 풀어 끓이세요. 휘저으면서 눌어붙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찰밥 4큰술에 물 ½컵을 넣어 믹서에 갈아 사용하면 더욱 쉽게 찹쌀풀을 만들 수 있어요. 찹쌀풀을 너무 많이 넣으면 김치가 빨리 시게 되므로 꼭 분량을 확인하고 넣으세요.
5. 양파와 배, 다진 마늘, 생강, 꽃소금, 새우젓, 설탕과 까나리액젓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주세요. 오래 두고 먹을 김치라면 젓갈은 조금 넣고 소금은 넉넉하게, 빨리 먹을 김치라면 젓갈을 넉넉하게, 소금은 적게 넣어야 시원한 맛을 낼 수 있어요. 좀더 진한 김치맛을 내고 싶다면 까나리액젓 대신 멸치액젓을 사용하세요.
6. 끓인 찹쌀풀에 갖은 양념, 고춧가루를 넣어 1시간 정도 불리세요. 색이 선명하게 나오도록 하려면 하룻밤 정도 불리는 것이 좋답니다.
7. ⑥에 무와 갓, 실파를 넣어 배추 속을 만들어주세요. 무에 고춧가루 색이 입혀지도록 골고루 섞으면 배추속이 완성!
8. 무와 실파, 갓을 불린 양념에 넣고 잘 섞은 후 배추속에 켜켜이 넣으세요. 배추 아랫부분부터 적당히 속을 넣어가며 버무린 후 겉잎으로 덮어 용기에 차곡차곡 담아주면 끝! 김치는 하루 정도 실온에 둔 후 냉장고에 넣어야 풋내가 나지 않습니다.